행사장 촬영을 다니다 보면 행사당일 주변의 주차장에 참가한 엔트리 차량보다 더 잘되어 있는 튜닝 차들을 보는 경우도 있고, 올드카 역시 만나게 됩니다.
나고야 튜닝 모터쇼 행사장 주변 주차장에서 만난 혼다 NSX를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혼다를 얘기하면 바로 떠오르는 모델이 NSX 입니다.
NSX는 혼다 최초의 미드십 엔진 기반의 2인승 스포츠카 NSX 입니다.
그 당시 F1멕라렌 혼다 팀에 있던 지금은 故人(고인)이 된 F1레이서 아일톤 세나가 개발 단계부터 같이 참여했고, 시장 출시 이후 아일톤 세나의 스포츠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알루미늄 모노코크 방식의 바디를 채용한 차량은 드물었습니다.
알루미늄의 단가가 비쌌고, 그 때의 기술력으로 자동화 설비 생산이 조립되는 라인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한 기술을 요했습니다.
100%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하다보니 공장라인의 자동화 생산 라인이 없었고, 하나하나 수제작으로 작업을 해서 생산했기 때문에 수제 스포츠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출고 계약을 하게 되면 고객의 손에 키가 인도 되는 시간까지 최소 3개월 이라는 시간이 소요 되었고,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몸값은 더욱더 올라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엔진은 전륜기반 엔지인 V-TEC엔진을 조금 개량하여 엔진을 뒤에 얹는 미드십(MR) 구조로 올려지면서 후륜구동 기반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V-TEC엔진에서 뽑아내는 1리터당 100마력이라는 그 당시 로써는 양산 엔진으로는 최고의 엔진이 개량 되면서 3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가지게 됩니다.
생긴 모습은 마치 페라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일본의 페라리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일본의 페라리 혼다 NSX 라고 불렸습니다.
이렇게 얻은 명성은 15년동안 풀체인지를 거치지 않고, 부분 변경인 F/L(페이스리프트)만 거친 1세대에서도 3형 까지 출시 되게 됩니다.
사진의 NSX는 가장 마지막에 출시된 3형 버전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잘 나가던 NSX에게도 시련이 닥치게 됩니다.
버블 경제의 희생양 NSX!!
90년대 초
일본의 버블 경제의 거품이 꺼지면서 일본 내수는 직격타를 맞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판매량은 급감하게 되고, 2세대 개발 착수 시작과 동시에 1세대를 끝으로 막이 내리게 됩니다.
2005년 마지막으로 출시 되었던 차량들 까지 총 80%가 현존 하면서 소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혼다의 프로그램중 하나인 NSX소유주 에게는 캐어시스템을 적용해서 리스토어를 진행해주는 서비스를 혼다에서 아직까지도 실시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2세대 출시가 가까워 지고 있습니다.
2세대 역시 혼다의 브랜드 카로 자리 매김 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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